안양YWCA
 
 
 
 
 
작성일 : 11-08-29 10:34
9월 공동예배문
 글쓴이 : 안양YWCA
조회 : 2,717  
<시편 25장14-15절 말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고린도전서 15장10절 말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모든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왠지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아마도 9월부터는 하반기의 결실을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여름동안에 늘어졌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자세까지도 가다듬어지는 긴장이 생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웠던 여름철을 지냈지만, 영글 달! 이 아름다운 말속에 내포되어있는 자연으로부터 받게 되는 모든 풍요로운 은혜가 상상되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을 주제로 진행해 왔던 Y운동은 한 단계의 결과를 가지고 다음 달에 개최되는 제38회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돌봄으로 정의, 나눔으로 평화”를 꽃 피우려는 다음단계의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정의포럼을 통해 신앙고백적으로 공유해온 ‘정의’는 “기독교인들은 세상에서 정의를 구현할 책임이 있다.”는 확인이었습니다. 정의는 사람에게 맡겨진 선교적 과제이고 역사 속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속사,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랑에서 출발합니다.
플라톤은 이상국가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정의’를 일인일사(一人一事) 즉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삶에서 각자 몫의 일과 권리를 가지는 것이라고 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평화는 어떤 상황이 되어야할까? 평화(平和)를 한문글자의 뜻을 풀어보면, 모든 사람의 입에 밥이 골고루 평등하게 들어가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우리가 실현하려는 정의 역시 예수님의 사랑에서 비롯되는 생명에 근거하여 모든 피조물과 어울리어 골고루 밥을 먹는 평등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억울하고 가난한자에게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도록 책임을 질 줄 아는 사회와 공동체를 강조하게 됩니다. 모든 피조세계에서 신실한 공감과 동등한 관계를 이루는 정의는 먼저 남을 배려하는 관심으로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과 존엄성을 보장할 때 평화가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평화는 정의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이메진’(Imagine)의 노래가사에서 평화염원을 봅니다. “한번 상상해 봐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평화롭게 사는 것을.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들 나를 꿈만 꾸는 몽상가라고 하겠지요...”, 시편기자도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다.”(시85:10)고 했고, 예수님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불릴 것(마5:9)을 선언하고,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겠다.”(요14:27)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정의가 전제되는 평화가 실현되는 곳에서 삼라만상이 충만한 삶을 누리게 되는 희망이 보이고, 바로 이 정의평화가 이 시대에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윤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전국대회에서 향후 Y운동의 패러다임으로 내세우는 “돌봄으로 정의, 나눔으로 평화”의 구체적인 행동강령에 나서게 되는 우리들에게,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고, 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다.”라고.
오늘, 우리에게도 사도바울보다 더 많은 수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문명과 과학이 발전된 이 시대에서 좀 더 머리를 쓰고, 좀 더 손을 놀리고, 좀 더 발 빠르게 우리의 몸을 움직이게 되면, 더 큰 역사 =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피조세계에서 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게 서로가 돌봄과 나눔을 어떻게 결실해 나갈지 상상하는 우리들에게 “더 많은 수고와 은혜”가 절실합니다!
 
* 찬양: 14장 주 우리 하나님, 595장 나 맡은 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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