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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3 15:04
[보도자료]제61차 UN CSW(여성지위위원회) 참가기
 글쓴이 : 안양YWCA
조회 : 4,247  
   http://www.aynews.co.kr/ [716]
문 윤 희 안양YWCA 대학·청년Y 회원
2017년 03월 24일(금) 18:33 [안양시민신문]
 
한국 여성청년을 대표해 2017년 3월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61차 UN CSW에 참석해 활동한 문윤희(안양YWCA 대학·청년Y 회원,전국 대학청년Y 부회장) 씨가 참여한 행사의 의미와 활동내용 등을 정리해 보내왔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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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Economic and Social Council) 산하 정책개발위원회로 1946년 설립됐다. 유엔의 성평등권 실현을 위한 주요 활동을 주도하고 관련 사항을 경제사회이사회에 보고 및 권고하는 기구로 ‘여성 유엔총회’라 지칭된다.

여성지위위원회에서는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NGO들이 모여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 및 실태를 공유하는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 한국YWCA는 2017년 3월11일~17일까지 열렸던 61차 CSW 회의에 8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나는 이 중 5명의 청년대표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여성의 경제적 권한 부여(Women’s economic empowerment in the changing world of work)’로 한국YWCA는 CSW의 세 가지 파트(CSW61 Youth Forum, Side Events, Parallel Events)에 참여했다.

Youth Forum은 30세 이하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올해 3월11~12일 이틀간 약 600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Youth Create Gender Equality – Women’s Economic Empowerment in the Changing World of Work’로 여러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여성들의 교육과 인권, 세대 격차, 차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별 토의와 질의응답 시간 등이 존재해 심도 있고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Side Events에는 여러 국제기구와 세계 정부가 참여해 여성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다.

Parallel Events는 각국의 NGO들의 발표로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이행된 프로그램이나 연구, 지역별 실태 등을 발표한다. 참여자들은 공지된 각 정부, 국제기구와 NGO들의 Events 주제와 장소, 시간을 보고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한다.

한국YWCA 참가자들은 하루에 정부, 다른 NGO, YWCA의 발표를 하나씩 듣는 것으로 해 총 2~3개의 events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 나뉘어져 활동했다.

세계 YWCA에서는 ‘Safe Space’라는 CSW 참석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는데, 이곳에서 한국 YWCA의 95주년 기념사업인 ‘평화비’ 건립의 기금 마련을 위한 발표가 3월16일 오전 10~11시에 진행됐다. 한국 YWCA 청년대표들이 발표했고 홍콩, 일본, 미얀마, 네팔 참여자와 특히 핀란드와 호주 대사가 참여했다.

또한 한국Y 청년들은 아시아 지역의 YWCA 모임을 주최했는데 14명(네팔, 미얀마, 일본, 홍콩, 한국)의 타 국가Y 청년들이 참석했다. 아시아 지역의 YWCA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아시아 YWCA 청년들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였다.

CSW가 진행되면서 ‘당연한 것들을 지키는 것이 정말 어렵다’라는 것을 절감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차별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지 않고 차별받고 있으며,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의 고통에 무지하고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여성혐오, 여성 미디어 폭력, 취업과 승진의 어려움’ 이러한 일들은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고 심지어 지키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 여겨진다. 비단 ‘여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마땅한 권리를 찾아주는 일이 이렇게 힘든지 알게 됐다.

회의기간동안 나는 여러 여성문제를 배우는 것을 넘어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게 됐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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