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안양시청소년성(性)문화센터'를 4일 개소했다.

이동식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ㆍ청소년 성교육 및 성 상담전문 특화시설로 자궁방 탐험, 임신과 출산, 소중한 나의 몸, 사춘기, 생명체험 등 성 이해를 위한 다양한 테마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안양시로부터 위탁받은 안양YWCA가 맡는다.

성문화센터는 이동이 가능해 앞으로 초ㆍ중ㆍ고교생과 대학생 및 장애인,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식의 성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 사춘기 자녀와 부모 간 건전한 의사소통에 기여하고, 성폭력 예방 및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의 유관기관단체와 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성장기에 있는 호기심 많은 초ㆍ중ㆍ고교생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성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성관련 범죄를 예방하는데 이동식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